CJ푸드빌은 섣달 그믐(22일)을 '비비고 데이'로 잡고 비비고를 배달하는 이벤트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CJ가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밀고 있는 비빔밥 '비비고'의 설 연휴 마케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벤트 내용이 비비고의 정체성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비고는 원래 '비비다'와 '가다(to go)'란 단어가 조합된 네이밍으로 테이크 아웃과 배달이 가능한 특징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비비고 데이에 비빔밥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는 브랜드의 핵심을 제대로 보여주는 알림 성격이 강하다.
특히 섣달 그믐밤을 택한 것도 전래되는 미풍양속에서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예부터 한 해의 마지막 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설이 있어 잠을 자지 않고 가족들이 비빔밥을 나눠 먹곤 했다"며 "서울에서 취업 준비 등으로 이번 설 연휴에 고향에 못 내려 오는 가족들에게 배달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