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해덕파워웨이, 저평가ㆍ수주확대 기대로 7일 연속 상승

해덕파워웨이가 신조선발주증가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박 방향타(Rudder Assembly) 제조업체인 해덕파워웨이는 12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89% 상승,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귀염을 토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0.25%로 작년 9월 0%에서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기존사업의 경우 신조선발주증가와 ASP 상승에 따라 매출확대가 예상된다”며 “또한 해외파트너쉽과의 사업협력 결과에 따라 외형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예상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은 7.1 배로, 향후 외형성장이나 고수익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상당부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작년 3분기 기준 462억원에 달하는 순현금도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러더 블레이드, 스톡, 핀틀, 스티어링 기어 등 선박 방향타를 구성하는 제품을 단품이 아닌 어셈블리(assembly)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및 계열 조선사, STX조선 등이 주고객이며 경쟁사대비 외형이나 수익성에 있어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현지공장(해덕파워웨이 66%, STX 메탈 34%의 지분율)도 오는 7월부터 생산개시 예정”이라며 “초기에는 조립위주이며 올 예상매출액은 50억원, 최대생산능력(금액기준)은 3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해덕파워웨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0 억원, 영업이익 170 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9%, 3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해덕파워웨이는 최근 몇 년간 조선 업황 침체로 인한 기자재업체들의 수익성 하락 시기에도 20% 이상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조선기자재업체”라며 “해외 선발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가의 특수 선박방향타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파트너십이 체결되면 선발업체가 담당하는 연간 350억원 수준의 국내 물량을 시작으로 향후 800억원규모의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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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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