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화, 인천 분양 "대박 예감"

신도시 열풍 수혜… 주가 3일째 상승세


한화가 최근 부동산 열풍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한화 주가는 전날보다 0.66% 오른 3만500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만원대 진입은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강세는 한화가 인천 공장부지에 짓는 대규모 아파트단지(1만2,000가구)의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데다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시공을 맡아 ‘대박’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한화가 공급하는 아파트 ‘에코메트로’ 시범단지 청약이 최근 9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분양 성공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당 평균 분양가가 예상치인 750만원을 크게 웃도는 938만원으로 결정돼 아파트 분양과 관련, 1,270억원의 추가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시행을 맡은 한화가 아파트 분양으로 토지매각차익 2,600억원과 분양이익 2,520억원을 올리고 한화건설의 시공이익도 1,000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토지매각이익 중 절반인 1,300억원은 올 3ㆍ4분기 고정자산처분이익으로 반영되고 나머지 1,300억원과 분양이익은 2007~2009년 영업이익으로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한화건설이 6월 말 시흥 매립지를 매각하고 받은 주거용지 20만평도 이번 아파트 분양 호조로 개발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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