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본재공제조합, 뿌리산업에 5,000억 무담보 보증

자본재공제조합은 내달 1일부터 주조, 금형, 용접, 단조,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6대 뿌리산업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5,000억 규모의 각종 이행보증을 무담보 신용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6일 '제5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의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4대 핵심전략의 일환으로 정부를 비롯해 포스코, 두산중공업,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5대 수요기업이 출연한 기금 100억원의 보증재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사업은 조합이 운영 중인 일반보증 규모의 2배에 달하고 보증요율은 타 보증사의 20% 내외 수준으로, 올해 50개사 50억원 규모로 시작해 2015년 250개사 1,000억원, 2020년에는 500개사 5,000억원의 채무이행 보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지택 자본공제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뿌리기업은 일반 보증기관을 이용해 계약보증서, 지급보증서 등을 발급받았으나, 과다한 담보제공 등 까다로운 발급요건과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은 계약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행보증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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