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광산업 목표주가 228만원 '사상최고'

‘화학업체중 가장 저평가’…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 228만원 제시도

태광산업이 화학 업체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초강세를 보였다. 태광산업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9.23%(12만9,000원) 오른 15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15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4일(151만2,000원) 이후 9거래일만이다. 태광산업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동종 업체들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태광산업에 대해 “지난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화학 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28만원을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주가는 국내 증권사들이 상장사들에게 적용한 것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 주가를 감안할 때 앞으로 약 50%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태광산업은 자회사 지분법을 고려한 당기순이익이 무려 1,588억원에 이르는 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 수준에 불과해 과도한 할인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 보유 현금만 5,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데다 합성수지(ABS), 아크릴로니트릴(AN) 등 주력 제품의 업황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태광 산업의 수익성은 앞으로 더욱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통주식수가 적어 일 평균 거래량이 2,000주 안팎에 머물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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