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 明·淸시대 회화 흐름 한눈에

중앙박물관, 국내 소장작 104점 내년 1월말까지

청나라 전두의 '송계귀은도'

중국 회화는 일찍이 발전을 거듭해 당(唐)ㆍ송(宋)시대에 절정을 이루었고 최후의 봉건왕조인 명(明)ㆍ청(淸)시대에 이르러서는 제작부터 소장, 감상의 저변이 확대돼 직업화와 문인화라는 큰 갈래를 형성하게 됐다. 이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전해져 동아시아 전통 화풍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아시아미술 특별전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명청회화’를 열고 내년 1월말까지 당시 회화사의 중요한 화파와 화가를 조망하는 10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 중 86점은 이번에 처음 대중에 공개되는 것이며 전시작 모두가 국내 소장품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명대 회화 ▦청대 회화 ▦한국과의 교류로 크게 나뉜다. 1부 명대 회화에서는 궁정회화를 비롯해 직업화가인 ‘절파(浙派)’, 문인화가인 오파(吳派), 시서화에 두루 능통했던 동기창(董其昌)의 작품까지 아우른다. 2부 청대 회화에서는 오력(吳歷)과 정통파, 석도(石濤)와 개성파, 양주화파, 해상화파 등을 볼 수 있다. 3부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한 청대 화가, 한국에 유입된 중국회화를 소개한다. 더불어 전통 산수화를 소재로 동영상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젊은 작가 이이남의 작품도 전시 후반부에 선보여 작품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02)2077-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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