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업황 개선·목표가 상향 한화케미칼 4%대 '훨훨'


한화케미칼이 업황 개선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27일 증시에서 한화케미칼은 전일에 비해 4.38% 오른 1만6,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석유화학산업이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저평가 메리트까지 부각되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한화케미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이 2003년의 슈퍼사이클에 이어 두 번째 호황 랠리에 진입했다"며 "오는 2013년까지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새롭게 번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인도를 포함한 아시아가 세계 총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중국 내수 확대 요인으로 역내 총수요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최우선 선호주로 호남석유화학과 한화케미칼을 꼽고 목표주가를 각각 25만원, 2만7,000원으로 올렸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이날 한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면서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핵심화학 자회사인 여천NCC의 기업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며 "앞으로 2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2008~2009년의 평균치(5,400억원)에 비해 54%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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