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신證 확정수익률 상품 인기몰이

출시 보름만에 1만계좌 돌파

대신증권이 판매하는 확정수익률 상품이 출시 보름만에 1만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고정금리 등 확정수익률 상품은 은행권의 전매상품이지만, 대신증권이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앞두고 불안해 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확정수익률을 제시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달 16일 선보인 ‘꼬박꼬박 월 적립형 서비스 신규가입 계좌수가 지난 달 31일 기준으로 1만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신 꼬박꼬박 월 적립형 서비스’는 매월 일정금액을 적금처럼 꾸준하게 약정형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는 원금보존추구형 상품으로, 연 4.5% 수익률(확정금리)를 제공해 높은 금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상품은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월 1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한 상품이지만, 출시 보름도 안돼 340억 넘게 판매되는 등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정경엽 대신증권 고객니즈(Needs)개발부장은 “목돈 마련 니즈가 강한 젊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상품이지만 직장인 외에 가정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중은행이 제시하는 금리는 낮고, 저축은행에 맡기기에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심리가 강해 증권사 의 확정수익률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11월 15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연 4.5% 확정금리를 1년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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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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