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가치투자 대가' 버핏의 5가지 충고

■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런 버핏 따라하기 (조용준 지음, 도서출판 부키 펴냄)


잘 알려져 있듯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주식 투자만으로 세계적인 부자가 된 투자의 귀재이다. 그는 1965~2008년 44년간 연평균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무려 36만 2,319%였다. 같은 기간 미국 주가지수 S&P의 연평균 수익률 8.9%의 2배 이상, 누적수익률 4,278%의 90배에 이른다. 버핏은 어떻게 이런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했을까. 그는 "주식을 종잇조각이 아니라 기업의 소유권으로 보고 '기업의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하라"고 말한다. 국내 투자가의 상당수가 주식시장을 '투기'로 여기는 것과 달리 버핏은 '투자의 본질'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버핏의 투자 1원칙은 '투자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10년을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라면 단 10분도 갖고 있지 말라"는 말로 지나치게 잦은 거래를 경계한다. 장기적 안목으로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책의 핵심은 버핏의 5가지 충고다. 우선 기업의 가치와 주가와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複利)의 묘미도 활용해야 한다. 기업의 독점적인 경쟁력도 중요하다. 또한 생각하는 가치 이하로 주식을 사들여 '안전마진(margin of safety)'를 확보해야 주식시장이 하락했을 때도 원금을 잃지 않는다. 끝으로 투자기업과 '동업한다는 마음'으로 장기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애널리스트이자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인 저자는 이 충고를 따라할 수 있도록 사례와 방법들로 책을 구성했고, 말미에 '한국의 워런 버핏주' 10종목 소개도 덧붙였다. 1만4,000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