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퍼팅 자세에 맞는 샤프트 길이 택해야

■ '조강지처 퍼터' 고르는 법<br>헤드 형태는 스트로크때 성공 확신 드는 것으로

퍼터는 헤드 형태에 따라 블레이드형과 말렛형, 반달형 등으로 나뉜다. 형태마다 설계 의도가 있지만 퍼터 선택은 성공 확신이 좀더 느껴지는 형태가 좋다.

"정렬할 때 확신이 느껴지는 퍼터로 교체한 게 도움이 됐다."(최나연, 지난 5일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을 우승한 후) 퍼터를 흔히 '조강지처'라고 부르기도 한다. 민감하고 매우 중요한 클럽이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함부로 바꾸지 말라는 의미다. 하지만 여기에는 '자신에게 맞는 퍼터일 때'라는 전제 조건이 따른다. 천생연분 조강지처를 만나야 백년해로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 '월드컵 비수기'를 벗어난 골프용품 업체들이 새 퍼터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퍼팅 자세와 스트로크 특성에 맞는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퍼터를 고르든 샤프트 길이가 가장 중요하다. 퍼터 디자인의 명장으로 불리는 스코티 캐머런은 "볼이 굴러갈 길 위에 시선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이는 샤프트의 길이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너무 긴 퍼터를 쓰면 시선이 볼보다 안쪽으로 들어오고 짧으면 시선이 바깥쪽으로 놓이기 때문에 일관된 스트로크를 할 수 없다. 길이는 체형보다 퍼팅 자세에 맞춰야 한다. 키가 같더라도 각자 몸을 구부리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에 맞는 길이를 택하는 게 옳다. 헤드 형태에 따라 전통적인 일자형 스타일의 블레이드형과 말렛형(대형 헤드), 중간 정도인 반달형 등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형태마다 설계 의도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했을 때나 연습 스트로크를 했을 때 안정감을 받는 '개인의 취향'을 우선 강조한다. 최나연의 말처럼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좀더 느껴지는 형태가 좋다. 일반적으로 블레이드형은 무게중심이 높고 두께가 얇다. 세밀한 방향 컨트롤 성능과 거리 감각 등이 장점이나 정확한 중심 타격을 요한다. 말렛형은 무게중심이 낮아 스위트스폿이 넓고 관성모멘트가 커 직진성도 좋다. 헤드의 세로 길이가 길어 타깃-볼-헤드의 정렬도 용이하지만 익숙해질 때까지는 빠른 그린이나 내리막, 장거리 퍼트에서 스피드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샤프트와 헤드 연결부의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샤프트가 헤드의 가운데 부분에 꽂힌 센터형은 일직선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헤드 힐(뒤쪽) 부분에 꽂힌 호젤형은 후방 스트로크와 임팩트 때 페이스가 열리는 것을 막아주므로 아크(원호) 형태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에게 좋다. 최근 업체들은 대개 샤프트 위치를 달리한 모델들을 함께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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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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