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 1ㆍ4분기의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급락장의 거친 파고를 비껴가지 못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3,000원(1.78%) 떨어진 1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한 실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장중 한때 1.78% 오른 17만1,5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기도 했지만 시장 급락세를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5억원, 767억원을 기록해 1ㆍ4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8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의 감소 등 비용의 효율화와 게임 '리니지'의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대인 46%를 기록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기존 수익모델이었던 정액제 과금 모델 이외에 부분 유료화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장단기 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차기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해외 계약 등도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꾸준히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