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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대구육상선수권 발대식 "10-10 달성"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는 16일 입국

한국 육상대표팀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10’ 목표를 향해 닻을 올렸다. 대표팀은 1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구세계선수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발대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박 차관은 “강원도 평창이 두 번의 실패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기적을 이뤘듯 육상 대표선수들도 기적을 연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장인 남자 110m 허들 박태경(31ㆍ광주광역시청)의 선창으로 “우리는 한다! 된다! 됐다!”를 외친 대표팀은 ‘10-10’ 목표 달성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높이뛰기 이진택의 6위ㆍ세단뛰기 김덕현의 9위ㆍ여자 포환던지기 이명선의 10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 선수를 배출해 홈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총 47개 종목 중 34개 종목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선수 60명과 임원 29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100m와 100m 허들ㆍ400m 계주까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종목에 나서는 정혜림(24ㆍ구미시청)은 “미친 듯이 달리겠다. 종목이 많아 벅차기도 하지만 100m 허들에서 12초대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면서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의 함성을 질러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남자 100ㆍ2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는 오는 16일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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