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브로드밴드 혼조세

“합병ㆍ실적효과” Vs “수익모델 취약”

지난 2거래일 연속 올랐던 SK브로드밴드가 25일 전일 종가 대비 2% 가량 상승ㆍ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120원(2%)까지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다시 170원(2.87%)까지 떨어지다 오르기를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53분 현재 SK브로드밴드는 170원(2.87%) 떨어진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진창환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주가는 SKT로의 피합병을 앞두고 올 들어 23.5% 급등했다”며 “실적 개선을 감안하더라도 기대보다 합병효과가 적을 수 있고 설비투자ㆍ마케팅비용 증가 가능성이 커 수익모델이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그러나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급증과 전용회선 위탁영업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올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소폭 흑자전환하겠지만 내년에는 1,022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개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500원(10%) 높인 5,5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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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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