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당내에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고소득층 감세 수정과 서민정책과 관련한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안상수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당내 소장파 의원 45명의 요구로 소집되는 감세 의총의 핵심은 2013년부터 적용되는 대기업ㆍ고소득층에 대한 감세를 철회할지 여부다.
또 서민정책 의총에서는 당 서민정책특위가 지난 4개월 동안 논의한 서민정책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특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 의총에서 논의할 법률안 5개, 제도개선안 2개, 예산안 반영과제 15개를 선정했다. 중소기업 기술을 탈취하는 대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영유아에게 무상백신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석 중인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김기춘 상임고문을, 당 재해대책위원장에는 김성태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