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실수요자 '포스트 판교' 노려라

수도권 유망지역서 연말까지 분양 잇따라<br>의왕 청계, 주거환경 쾌적·교통 편리 주목<br>용인 기흥·성복-화성 향남도 눈여겨볼만


판교 아파트의 높은 경쟁률에 벌써부터 실망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이 대체 청약지로 돌아가고 있다. 판교와 가까운 의왕 청계지구를 비롯해 용인 기흥, 화성 향남 등 수도권 남부에서 상당수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와 인접한 의왕 청계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을 내세워 ‘포스트 판교’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청약저축으로 청약할 수 있는 주공 국민임대아파트 993가구가 다음달 공급되고 일반 분양분 612가구는 오는 12월 분양된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 일반 분양의 경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 등기후 전매할 수 있다. 의왕 청계지구는 청계산 등 그린벨트로 둘러싸인 데다 남쪽으로는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최적의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서울 도심과 직선거리가 20km 정도이고 인근에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과천선 인덕원역과도 차로 5분 거리다. 다만 전체 물량이 의왕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미달될 경우에만 수도권 1순위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청계지구와 인접한 의왕시 포일동에서는 ‘두산위브’가 515가구 중 32평형 118가구를 다음달 일반 분양한다. ‘판교 후광효과’를 톡톡히 본 용인에서는 다음달부터 쏟아질 기흥구 신갈 저수지 주변 분양물량이 눈에 띈다. 용인시가 60만여평 규모의 신갈 저수지를 오는 2010년까지 기흥호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인근에 무려 6,700여가구의 중대형 단지들이 들어선다. 신갈 저수지 동쪽 공세지구 16만평에 38평~79평형 2,000가구가 들어서는 ‘대주 피오레’의 규모가 가장 크다. 신갈 저수지가 걸어서 10분 거리고 지구 내에 1만2,0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를 배후에 둔 데다 지구내 벤처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저수지 동쪽 상하동 일대에서는 ‘진흥 더블파크’ 33평~56평형 1,051가구, 북쪽 공세ㆍ신갈동에서는 ‘성원 상떼빌’ 900여가구가 공급된다. ‘신안 인스빌’은 저수지 북쪽 하갈동에 1,036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하고 ‘쌍용 스윗닷홈’ 1,560가구와 ‘서천 아이파크’ 230가구는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 신도시로 인기몰이를 했던 화성에서는 51만여평 규모의 향남지구가 대기하고 있다. 5,345가구를 다음달 동시분양한다. 향남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차로 5분 거리이며 39ㆍ43ㆍ82번 국도가 교차하는 등 교통이 좋은 편이다. 이밖에 용인 수지 성복동에서는 ‘GS 자이’ 전체 4,000여가구 중 2,000여가구를 다음달 공급하고 CJ개발이 ‘성복나무엔’ 1~2차 1,314가구를 분양한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주공 30ㆍ33평형 408가구가 이달 중 청약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