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시, 제조업체 맞춤지원 나선다

기업 개별방문 애로사항 해결·경영안정자금 융자

인천시가 관내에 등록된 전 제조업체를 개별 방문해 자금을 지원해주거나 애로사항을 파악, 해결해 주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시와 군ㆍ구,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이 달부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개별현장을 방문한다. 방문 대상 기업은 관내 전 제조업체 8,512개 업체(2008년 12월말 기준) 중 지난 2월 현재 자금지원을 받은 업체를 제외한 6,227개 업체다. 시는 우선 행정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 1차적으로 이 달부터 자금신청 의사가 있는 업체를 방문하고 기타 기업애로 해소 및 컨설팅을 요청하는 업체는 4월부터 방문할 계획이다.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되거나 현장 방문을 부담스러워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지원사업 안내문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시는 총 5,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으로 업체당 최소 1,000만원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안정자금 추천액은 최근 연도 결산재무재표상 매출액 기준으로 담보종류(부동산, 보증서)에 관계없이 매출액의 3분의 1 금액 범위 내에서 융자된다. 또 창업한 날로부터 1년 이내인 기업이 추정 재무재표를 제출할 경우 5,000만원 이내에서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융자기간이 2년인 자금은 시에서 이자 3%를 보전해 주며 상환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또 3년인 자금은 이자 3%를 보전해 주고 6월 거치 5회 분할 상환 조건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경기악화로 조업중단과 자금압박 등 기업의 애로가 가중됨에 따라 이를 덜어주기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매주마다 기업체 방문 및 컨설팅 실적을 점검하는 등 사업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23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중앙회, 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지원사업을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 회의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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