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 102개 단지에서 841개 상가 점포를 공급한다.
2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4~12월까지 분양되는 수도권 내 LH상가는 40곳 368개 점포이며 비수도권은 62곳 473개 점포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 경기 본부는 성남판교를 비롯한 21곳에서 195개의 점포를 공급하며 인천에서는 인천소래, 김포양곡 등 10곳에서 93개의 점포가 쏟아진다. 오산과 파주에서도 각각 4개 단지 26개, 5개 단지 54개 점포가 입찰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의 물량이 관심을 모은다. 성남 판교에서는 4월 51개 점포가 공급되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도 16개 점포가 9월 첫선을 보인다.
LH 단지 내 상가는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분양주체가 안정적이고 공급량이 적정해 초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대형 마트 등 주변 상권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단점도 노출되고 있어 사전 점검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단지 내 상가는 입점할 수 있는 업종과 임대가 수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가 낙찰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