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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파’ 구자철(24ㆍ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21ㆍ함부르크)이 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구자철은 3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친정 볼프스부르크와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1대1 무)에서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첫 도움. 구자철은 0대1로 뒤진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땅볼 패스로 얀 모라베크의 골을 도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3골 1도움으로 늘렸다. 2승8무10패(승점 14)가 된 아우크스부르크의 리그 순위는 17위.
손흥민도 시즌 8호골 소식을 전해주진 못했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0대2 함부르크 패)에서 손흥민은 양 발과 머리를 가리지 않고 5차례의 예리한 슈팅을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만 아니었다면 골망을 흔들 뻔한 장면도 있었다. 8승4무9패(승점 28)가 된 함부르크는 리그 9위.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구자철과 손흥민은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캠프에 합류했다. 유럽파 위주로 출전명단이 꾸려질 대표팀은 6일 오후11시 강호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