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FTA는 ‘Frontrunner To Access’”라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4가지 측면에서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FTA 체결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철폐해 상호 시장접근(Access)에 있어 선도자(Frontrunner)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2003년에 16.1%로 일본(29.5%)보다 낮았으나, 지난해는 우리나라가 32.8%로 일본(28.2%)을 앞지른 예를 들었다. 선제적 FTA 체결은 선점 효과를 통해 FTA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또 FTA로 유대가 공고해진다는 의미로 ‘Facilitator To Association’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박 장관은 “당사국 간 교역확대 등 직접적인 경제협력 증진을 넘어 정치와 외교,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Association)를 공고하게 하는 촉진제(Facilitator)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FTA는 ‘Fruit To All’”이라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물가하락, 경제협력 증진 등을 통해 가계와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이득(Fruit)을 보는 윈-윈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