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지 도 술 주의 포르토 알레그리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사회포럼의 주제가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위한 인권과 존엄성'으로 정해졌다.
15일 일간 조르날 도 브라질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르헨티나의 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벨을 비롯해 전세계 45개국에서 471명의 사회운동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평화에 영향을 미치는 전쟁과 갈등 외에도 하루에 3만5천여명의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기아와 인권침해 문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에스키벨은 포럼에 앞서 "남미와 아프리카, 이라크 등의 상황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이라크에서 10만여명의 부녀자와 어린이의 생명을 빼앗은 미국에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조직위원회의 정의 및 평화 네트워크 대표인 마리아 루이자 멘도사는 "포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인권의 국제적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문제를 토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