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검, 최욱철 의원 소환통보

강원공사 오모씨 구속영장 청구

강원랜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박용석 검사장)는 29일 강원랜드 감사 시절 지역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최욱철(55·무소속)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최 의원이 강원랜드 감사로 재직하면서 강원랜드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역 건설사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최 의원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누리기 때문에 국회 동의 없이는 신병을 구속할 수 없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한편 검찰은 강원도청 공무원 시절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강원도개발공사 개발사업 본부장 오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강원도청 건설방재국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부터 2007년 6월까지 D 건설사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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