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준형(사진)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 연구소장(부사장)이 지난 10일 미국 켄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TV용 LCD의 한계로 여겨졌던 40인치 LCD 패널을 최초로 내놓아 대형 LCD TV의 표준화를 주도한 공로가 인정돼 학위를 받게 됐다. 석 부사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와 대학원, 미국 드렉셀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IDM 왓슨연구소를 거쳐 1996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해왔다. 현재는 e페이퍼와 같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하는 LCD총괄 차세대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켄트대학교는 액정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을 권위를 가졌으며 1960년대부터 액정디스플레이 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초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