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올들어 투신사를 중심으로 한기관투자자들이 월말에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월말효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주 증시에서도 이런 현상이 수급 측면에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굿모닝신한증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투신권은 매달 1~10일에 평균 32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11~20일에는 1천29억원, 21일~매월 말일에는 2천250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투신사들은 이달에도 상순에 591억원, 중순에 3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지난21일 이후 4거래일동안에만 6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4조원 정도였던 적립식 펀드 자산이 이달에는 6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적립식 펀드의 인기가 이같은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주가의 상승 탄력이 월말보다는 월초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있다"며 "월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투신의 매수세가 약간의 시차를 두고 다음달 초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