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97년 11월부터 올 8월까지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모두 168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고 이 중 80조원을 회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말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47.5%로 전월 말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한투ㆍ현투ㆍ대투증권의 소송결과 등에 따른 사후손실 보전 등으로 392억원,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상업ㆍ제이원저축은행 등에 순자산 부족분 43억원 등 435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다.
반면 조흥은행 매각 대가로 받은 신한금융지주 우선주를 상환해 1,728억원, 파산배당금 125억원, 채무변제 등에 부실채권 회수로 115억원 등 모두 2,03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공자위는 올해 들어 8월까지 만기가 돌아온 정부보증 채권 17조2,000억원을 정부 출연 8조3,000억원, 차환 2조9,000억원, 회수자금 등으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