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충남대 교수합창단 첫 무대

양현수 총장 등 충남대 교수들로 구성된 `충남대 교수합창단'이 창단후 첫 무대에 오른다. 충남대 교수 35명으로 구성된 교수합창단은 24일 오후 7시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창단공연을 갖고 `백학', `희망의 나라' 등 그동안 화음을 맞춰온 가곡과 팝송 등 16곡을 들려준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3월. 서로 전공은 다르지만 음악과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하모니를 만들어보자는 순수한 뜻에서 출발했다. 합창 지도는 음대 박상록 교수와 김영석 교수가 맡아 매주 목요일 밤 2시간씩 목을 다듬고 화음을 조율했다. 하지만 35명의 교수 저마다 학술 세미나, 출장, 연구 등으로 바빠 단원 모두 함께 모여 연습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창단 후 8개월이 지나서야 서로 다른 음색을 화음으로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구나 35명의 합창단원 가운데 음악관련 전공 교수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충남대 교수합창단은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아마추어들만의 모임이었다. 최재석 단장은 "53년 대학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아마추어 교수합창단을 만들어공연을 갖게 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있다"며 "앞으로 자선 연주회나 복지시설 위문공연, 학교행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