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변동성 적은 低베타주 주목

하락장서도 낙폭 제한적 "현대차·LG전자·제일기획등 유망"


조정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지수흐름 대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저베타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익 모멘텀을 갖춘 저베타주는 하락 국면에서도 낙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박주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현재처럼 하락ㆍ횡보가 거듭되고 있는 장세에서는 지수 방어적 성격인 저베타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베타(β)계수는 개별종목 주가가 주가지수 변동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베타값이 1 이하면 지수 대비 주가변동폭이 작다는 의미다. 특히 유가와 달러 등 대외 변수가 불확실한 현 장세에서는 저베타주 위주의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개별 실적 재료를 갖췄을 경우 저베타주들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금껏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저베타주들 중 개별 재료를 갖춘 것들은 대외 변수로 힘이 부쩍 떨어진 현 장세에 유효한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가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최근 1년 베타값이 1 이하면서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현대차 ▦기아차 ▦삼성SDI ▦LG전자 ▦NHN ▦제일기획 ▦LG디스플레이 등이다. 한편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섬유ㆍ의복, 의료정밀, 제약, 종이ㆍ목재, 비금속, 전기ㆍ가스 등이 저베타업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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