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올 상반기 발행 부수는 줄고 책 값은 비싸졌다

초판 발행 부수는 6.1% 줄고 평균 발행 부수도 8.2% 감소하며 보수적인 시장 접근 엿보여

올 상반기 신간 발행 부수는 줄어드는 대신 책 가격은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1~6월까지 신간 발행 종류는 총 1만 8,629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었으나 초판 발행 부수는 4,810만 6,145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전집이나 백과사전 등을 지칭하는 총류가 23.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순수과학(17.2%), 기술과학(15.3%), 철학(13.4%), 아동(10.7%), 예술(9.2%) 순으로 증가했다. 신간 초판 발행 부수에서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인 분야는 학습참고서로 31.6%에 달했으며 어학(30.8%), 만화(15.3%), 사회과학(11.1%) 순으로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철학(41.6%), 총류(25.1%), 순수과학(18.3%), 아동(16.9%), 종교(12.1%), 기술과학(11.5%) 분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발행 부수도 2,582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어학(26.7%), 만화(19.6%), 사회과학(7.4%)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출판사들이 경기 불안으로 신간 발행을 적극적으로 하기보다는 시장 반응에 맞춰 발행량을 늘리는 보수적인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간의 평균 정가는 1만 3,76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는데, 어학분야가 24.5% 증가했으며 역사(10.8%), 종교(10.0%), 만화(5.7%), 총류(4.1%) 순으로 가격 증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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