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J 보도
캘퍼스 등 몇몇 투자 그룹이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사이 골드만삭스는 이 지역에 10억달러의 신규투자를 결정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가 12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대상은 금융업, 제조업, 소비재 산업 등 이른바 '구경제(old economy)을 망라하는 것으로 구제금융 방식을 통해 이들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90년대 후반이후 최근까지 아시아지역에서 IT(정보기술)산업 등 신경제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왔으나 적잖은 손실을 입자 투자대상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집중 투자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최근 일본 제조업체들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분매각 등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WTO가입 후 금융시장 개방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도 골드만삭스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지난 94년 핑안보험사에 3,5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최근 투자수익이 10배를 웃도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