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10일만에 관람객 14만명을 돌파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에만 4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행사장인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등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엑스포의 누적 관람객이 10일만에 14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한국연예협회 경주지회, 신라 선예술단, 정순임 민속예술단 등 지역공연단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700석 규모의 천마공연장은 하루 종일 만석을 이루고, 주제공연인 ‘플라잉’(FLYing)은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대기행렬이 100m이상씩 늘어서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가 출연하는 ‘비보이 페스티벌’, 그리스·몽골·캄보디아가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르는 ‘세계춤페스티벌’ 등이 펼쳐지는 백결공연장에도 공연마다 박수와 함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곡예사들이 엮어내는 ‘월드베스트 서커스’와 나라별로 고유한 민속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세계풍물광장’, 캄보디아 음식 시연회가 열린 ‘세계전통문화관’ 등에도 이국정취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이후 하루 평균 1만4,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그 동안 무덥거나 비가 오는 등 일기가 고르지 못했고, 휴가철과 방학중이라 소규모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룬 것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