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중국 산둥성에 사료공장 건설

전세계 사료 생산 기지 18개로 늘어…2012년 사료사업 해외서 1조 돌파

CJ제일제당이 단일국가로는 가축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한다. CJ제일제당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사료 시장이 형성돼 있는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에 신규 사료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랴오청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중국에 건설하는 9번째 사료 생산기지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t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서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랴오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 부문은 현재 인천, 군산, 원주 등 국내 3개 지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사료부문에서 약 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종하 CJ제일제당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은 “랴오청 사료공장을 계기로 중국 내 사료사업을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12년까지 글로벌 사료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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