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성 동료 필 네빌, 에버튼으로 이적

그동안 이적설에 휘말렸던 박지성의 팀 동료 필네빌(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국 에버튼으로 둥지를 틀었다. 에버튼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네빌과 5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300만파운드(54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은 "여러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필은 에버튼으로 오고 싶어했다. 그를 미드필더로 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18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네빌은 프리미어리그 386경기에 출전하며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3번의 FA컵,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맨체스터맨. 그러나 지난 시즌 12경기에만 출전, 주전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 네빌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퍼거슨 감독과 논의 한 끝에 이적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도 "하기 싫은 결정이었지만 매번 주전 선수를 선발할 때 그의 이름이 리스트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의 앞길에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며 아쉬워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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