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바텍 “디스플레이 부품시장 글로벌 리더로 도약

16~17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내달 상장

디스플레이 LCD 패널 슬리밍 및 진공박막코팅 전문업체 아바텍이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향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박명섭 아바텍 대표는 “아바텍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맥을 같이하며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내 최고 진공박막코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의 신뢰성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바텍은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LCD 패널 슬리밍 및 IPS 패널 코팅 전문업체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막 코팅의 국산화를 이루었으며, 브라운관용 부품ㆍ프로젝션TV용 고반사 거울ㆍPDP용 EMI 필터 등 디스플레이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발맞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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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박막 코팅 제품에 이어 LCD 패널 슬리밍과 IPS 패널 코팅, 중소형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및 가전제품 표면처리 사업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작년 9월 완공된 8,000평 규모의 구미공장에서는 상반기 매출의 약 64%에 해당하는 LCD 패널 식각과 IPS 패널 코팅을 전담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강화유리 분야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아바텍은 지난해 매출 443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구미공장 완공으로 LCD 패널 슬리밍과 IPS 패널 코팅 제품 생산이 대폭 증가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실적의 70% 이상인 매출액 324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아바텍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로, 공동 기술 개발, LG디스플레이 패널 적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사 아바코와 대명ENG가 LCD 장비 및 부품 전문 업체인 점 역시 아바텍의 큰 경쟁력 중 하나다. 공정기술 차별화를 위한 최고의 장비 보유와 상호 피드백을 통한 신 장비 및 기술 개발·적용이 가능하며, 문제 발생 시 빠른 원인파악 및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텍의 공모 희망가는 5,100~5,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95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150억~171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설비 증설 및 신규사업인 강화유리 분야에 사용된다. 오는 16~17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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