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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ELS… 증권사 마케팅도 활발
유병온기자rocinante@sed.co.kr
증권사들이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ELS의 다양한 확률을 진단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하는가 하면 자사의 ELS를 알리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월드컵 축구를 최대한 활용하기도 한다.
IBK투자증권은 10일 국내에서 시판되는 ELS의 조기 상환 환율 및 원금 손실 확률, 수익구간확률 등을 계산해주는 ‘ELS 진단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 고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별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들의 과거 180일간 움직임을 기초 데이터로 활용, 해당 ELS가 조기 상환될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계산해내도록 설계됐다. 겉으론 유사한 수익 구조를 지녔더라도 실제 조기 상환 및 원금 손실 확률이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ELS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합리적 의사 판단을 위한 정보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왔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별ELS간의 비교가 가능해져 고객들로선 투자 여부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월드컵을 접목한 ELS 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시 연 1.02%의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ELS를 발행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판매했고 우리투자증권도 대표팀이 8강에 오르면 5%의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ELS를 내놔 2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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