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대사에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내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 OECD 대표부 대사에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내정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내정자는 재정부에서 국제업무를 담당해 온 국제금융통으로 재정부 내에서 최고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재정부에서 국제금융 실무를 담당했으며, 유창한 영어로 미국 등과의 교섭에서 맹활약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허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들어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국책과제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발탁됐다. 부인 김계현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약력
▦서울(55) ▦행시 22회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미 스탠퍼드대 대학원 ▦세계은행 영프로페셔널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국제통화기금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기획예산처 산업재정심의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비서실장 ▦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국책과제 제1비서관.국책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