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도전정신·인문학적 소양이 미래경쟁력의 핵심요소 될 것"<br>글로벌문화 이해수준 넘어 함께 즐길 줄 알아야<br>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대응력이 생존의 키워드


SetSectionName();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No, because' 아닌 'Yes, but'의 긍정적 사고 가져야"현재에 머물러 변화 두려워하면 경쟁서 도태환경에 대한 적응력·대응력이 생존의 키워드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래의 리더가 될 젊은이들은 '노, 비코즈(No, because)'가 아닌 '예스, 벗(Yes, but)'이라고 말하는 긍정적 사고가 있어야 합니다."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1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에서 김중겸(60ㆍ사진) 현대건설 사장이 던진 화두다. 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도 항상 긍정적 사고를 가지도록 느끼고 행동하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김 사장은 미리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그는 "현재의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한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하지만 미래의 리더들은 더 큰 생각, 즉 유니버설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래된 나를 버려라"=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젊은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긍정적 사고',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실성에 안주하는 것은 젊음이 아니다"라며 "불확실성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오래된 습관, 현재의 자신에 머물며 변화를 두려워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처음 입사할 때 현대건설은 그저 작은 건설회사에 불과했다"며 "회사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큰 꿈에 도전하려는 창업주와 임직원의 용기가 있었다"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특히 대학생들에게 뜨거운 '열정(Passion)'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열정 없이는 도전도, 성취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열정은 ▦긍정적 사고(Possitive mind) ▦역경극복지수(AQㆍAdversity Quotient) ▦자기혁신(Self Innovation) ▦사회적 책임의식(Social Responsibility) ▦상상력(Imagination) ▦열린 마음(Open-mind) ▦관계역량(Networking) 등 7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는 강한 자가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한 자"라며 "긍정적 사고와 자기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미래의 성공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인문학적 소양은 통합ㆍ통섭을 위해 갖춰야 할 덕목=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기술의 발달은 산업 간 벽을 허물고 상호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분야, 새로운 학문을 양성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추세는 가속화돼 갈수록 더 큰 다양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한 분야에 안주하지 말고 보다 다양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사장은 "기업 역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뛰어 넘어 다양한 소양을 갖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이날 강연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문화ㆍ종교ㆍ사회를 이해할 수 있어야 조직 내부는 물론 경쟁ㆍ협력자와 소통할 수 있으며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김 사장이 제시하는 '창조하는 인재상'과도 연결된다. "스스로 자율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복잡 다양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대응력이 생존의 키워드"라고 힘줘 말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들 '위대한 세대'가 되라=김 사장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700달러에 불과했다"며 "기성세대가 20여년 만에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는 대한민국을 소득 5만달러 시대로 이끌 역량을 갖춘 위대한 세대(Great Generation)"이라고 말했다. 기성세대의 목표가 '잘 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었다면 이제 미래의 대한민국은 젊은 세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젊은 세대가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아는 것(Knowing)'을 넘어 적극적으로 '행동(Doing)'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가슴속에 '대한민국'을 품고 더 큰 '세계'를 향해 도전해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약력 ▦1950년 경북 상주 ▦1976년 고려대 건축공학과 졸업 ▦1976년 현대건설 입사 ▦2003년 건축사업본부장 ▦2006년 주택영업본부장 ▦2007년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2009년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10년 한국주택협회 회장 취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