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공연에는 3차원 특수 효과를 이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상상을 초월한 공연이 될 테니 기대하세요.”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사진)은 12일 공연에 앞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국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브라이트만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주인공으로 팝과 오페라를 결합한 ‘팝페라’라는 장르를 연 세계적인 스타로 국내 팬들에게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이트만은 이어 “한국음악은 알게 될수록 더욱 흥미가 당긴다”며 “앞으로 한국 뮤지션과 한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이트만은 “내 음반인 ‘심포니’에서 많은 곡들을 준비했다”면서 “그렇지만 관객들은 듣고 싶어하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오레파의 유령’ 과 같은 노래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은 흥미롭고 알게 될수록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 음식 중에서는 불고기를 특히 좋아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맛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13~14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산(16일)과 인천(18일), 부산을 차례로 돌며 순회공연을 펼친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공연에는 총 3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200여명의 스텝, 100톤이 넘는 무대장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