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생체인식 기술 개발을 위해 구축한 35만여개의 지문ㆍ얼굴 데이터베이스(DB)가 관련업계에 제공된다.
정통부는 지난해 시작한 지문 및 얼굴 DB구축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생체인식기술 개발업체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개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DB는 정통부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것으로 지문자료의 경우 2,000명분 30만건, 얼굴은 1,000명분 5만2,000건에 달한다. 이 DB는 연령ㆍ성별ㆍ직업ㆍ표정ㆍ자세ㆍ조명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정통부는 “생체인식 관련업체들이 이 DB를 활용할 경우 관련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채ㆍ정맥 등에 관한 DB도 구축해 이를 관련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DB를 이용하려는 업체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전화(02-405-5688)나 인터넷(www.kisis.or.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성주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