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잘하실 거라고 믿는다"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월드컵은 중남미 출신 선수가 많은 다저스 동료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하고 "월드컵 같은 대회는 다들 본다. 나도 시간이 맞으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시즌 열두 번째 선발 등판했지만 3패(7승)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5탈삼진을 곁들이며 4실점 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우완 선발 조니 쿠에토의 호투에 밀려 0대5로 졌다.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5승 무패 행진을 벌인 류현진은 일곱 번째 등판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어진 4연승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행진도 중단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33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