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故) 박용하, 추모헌화식으로 일본 팬들과 마지막 인사


지난달 30일, 서른셋 짧은 생을 마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고(故) 박용하(사진)가 오는 18일 일본 동경국제포럼에서 열리는 '故 박용하 추모헌화식'을 통해 일본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일본에서 '욘하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고 박용하는 한류의 중심에 있던 배우로,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이듬해엔 가수로 데뷔,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홍콩 영화 '첨밀밀'의 리메이크 드라마 '러브송'에 윤은혜와 함께 캐스팅돼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에 있었다. 또 6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석 달간 진행 예정이었던 '박용하 콘서트 투어 스타즈 2010(PARK YONG HA CONCERT TOUR STARS 2010)'은 7만 명의 관객이 동원, 티켓 발매 후 보름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때문에 고 박용하의 갑작스런 비보는 기대와 관심 속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던 팬들에게 큰 충격이 됐다. 이에 고 박용하의 소속사 YONA 엔터테인먼트는 당초 7월 17, 18일 이틀간에 걸쳐 고인의 콘서트 개최가 예정돼 있던 동경국제포럼 A홀에 '고 박용하 추모헌화식'을 마련, 고 박용하와 팬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고인의 넋을 기리는 자리를 만들었다. 수용인원 5,000명 규모의 동경국제포럼홀은 국내외 톱스타들만이 무대에 선다는 대형공연장으로 고인은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이곳에서 전국투어를 개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매진 행렬을 이어간 바 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될 '고 박용하 추모헌화식'은 회사 관계자 및 고인의 가까운 지인들과 팬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고인의 가족들은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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