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원국동 한국中華총상회 회장

"10월 서울 세계華商대회서 화교자본 20억弗 유치할것"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상(華商)대회는 한국에 대한 화교 자본의 관심을 키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원국동(47) 한국중화총상회(韓國中華總商會) 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민과 화교는 그동안 적잖이 불편한 감정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서울대회를 계기로 서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6,000만 화교권 경제인들의 ‘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상대회는 전세계 화교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임.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주창으로 지난 91년부터 격년으로 싱가포르ㆍ홍콩ㆍ캐나다ㆍ중국 등지에서 열렸으며 이번 서울대회는 8회째로 10월9~12일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원 회장은 이번 서울세계화상대회를 통해 20억달러 이상의 화교자본이 국내에 투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중국에서는 서열 4위인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참석하는 정도가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시엔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외 모두 80여개 국에서 4,500명가량의 화교 정치인ㆍ기업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한 원 회장은 아버지가 중국 산둥성(山東省) 출신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원광대 한의학과와 베이징대 중의약대학을 나와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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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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