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유기업원, "IT 고급인력 해외유치해야"

자유기업원은 국내 정보통신(IT) 업계의 인력난해소를 위해 해외로 부터 고급 기술 인력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유기업원은 27일 발표한 「IT 업계 해외 인력 유치」 라는 보고서에서 『주요 선진국들이 IT 인력 부족으로 연간 1,055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각 나라들이 해외 인력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IT 업계 육성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해외에서 150만명의 고급 인력을 유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고 캐나다와 호주, 싱가포르 등은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인력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04년까지 정보통신 등 신규 분야에서 51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및 통신 분야 석사 이상 고급 인력 2만3,000여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자유기업원은 분석했다. 자유기업원은 미국에 유학중인 우리 학생들중 연 평균 200명이 현지에 잔류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고급 기술자가 극소수에 불과,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고급 인력을 바탕으로 한 지식 산업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창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고급 인력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한 기반 확대가 절실하다고 자유기업원은 설명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20:55

관련기사



문주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