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주최로 다음 달 25일부터 제주 중문CC에서 열리는 2004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에 국내파 선수 3명이 출전한다.
미국PGA투어 에드워드 무어하우스 수석부회장은 26일 한국관광공사 유건 사장을 만난 뒤 “이번 대회에 KPGA 소속 선수 3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대회에는 미국PGA투어 소속의 최경주와 나상욱만 출전하고 국내파 선수는 단 한명도 참가할 수 없도록 돼 있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공사 측이 PGA투어와 재협의, 국내파 선수들의 출전 카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출전 선수 수가 당초 36명에서 38명으로 늘어났으며 상금 규모도 350만달러에서 5만달러 증가해 355만달러가 됐다. 늘어난 5만달러는 미국 PGA투어 측이 부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