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각지일대 주상복합촌 주목

용산미군기지 이전발표이후 용산구 삼각지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 주상복합촌을 이루고 있는 용산구문배동 한강로 주변은 올해만 추가로 주상복합 1,52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고시 이후 고려개발, CJ 등 기업부지들이 속속 주상복합으로 개발되고 있다. LG용산에클라트, 삼라마이다스빌, K에센스타운 등 이미 지난 2002년 아파트ㆍ오피스텔 1,000여가구가 공급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미군기지가 2007년 말부터 이전되면 이 일대는 대규모 도심공원에 가장 근접한 주상복합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이 대부분 저층인데다 한강로와 경부선 철로 건너편의 시야가 트여 주상복합도 저층을 제외하면 도심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 특별구역은 지구단위계획 상 최대 32층 높이 건물이 들어서 상층은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문배동에 주상복합아파트 47가구를 이르면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차에 걸쳐 오피스텔을 포함한 총 702가구 분양에 이어 추가로 공급된다. 이번 3차가 마무리되면 총 749가구 주상복합단지로 이뤄진다. 인근 당초 연접개발로 관심을 끌었던 고려개발과 CJ부지 5,500여평은 개별 개발을 통해 분양될 예정이다. 고려개발은 시행, 시공를 모두 맡아 아파트 212가구, 오피스텔 80실 정도를 이르면 3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CJ개발도 물류ㆍ창고로 이용하던 CJ부지를 개발해 상반기내 아파트 280가구 오피스텔 132실을 분양하기로 했다. 두 곳은 지난해말 건축허가를 받았다. 용산초교 뒷편의 동양제과부지 개발은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솔렉스플래닝 류지석차장은 “삼각지일대는 경부고속철도역인 용산역과 개발예정인 국제업무단지 등이 인접한데다 대규모 공원까지 조성되면 도심에서도 주거환경과 투자면에서 차별화된 주상복합타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박현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