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신한등 예금 代지급
국민29개, 주택79개 통합점포 운영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노조의 파업이 지속됨에 따라 이 두 은행은 통합점포 방식으로 26일 영업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총 592개 점포 중에서 29개만 운영하며 주택은행은 559개 점포 중에서 본점의 개인.법인 영업부를 포함해 79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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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의 경우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숫자에 20개 점포가 추가됐다.
추가점포는 서울의 용답동지점과 호남지역의 화정동, 김제, 남원, 연동, 일도,동광양, 해남, 나주지점, 충청지역의 온양, 홍성, 조치원, 공주, 계룡대, 충주, 진천, 서산지점, 제주지역의 서귀포지점 등이다.
통합점포에서는 입금과 출금 등이 가능하고 마이너스 통장의 만기연장이나 소액대출 등도 가능하도록 했지만 고객수에 비해 업무인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출 업무는 힘든 상황이다.
한편 국민-주택은행으로 입금하는 것은 다른 은행에서도 타행환을 통해 할 수있으며 타은행 자동입출금기(ATM, CD)에서는 수수료를 물지않고 국민.주택은행 계좌의 돈을 소액인출할 수 있다.
또 신한, 한빛, 기업은행은 국민.주택은행의 예금을 대지급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정비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인 신분을 확인하더라도 통장만으로 타은행 계좌의 돈을내줄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제 잔고를 확인하고 이를 다른 은행과 공유하는 전산시스템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르면 26일 오후부터, 늦으면 27일부터는 신한 등 3개 은행에서 국민.주택은행 계좌의 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점포를 잘 모를 경우 국민은행은 1588-1616, 주택은행은 1588-9999로 문의하면 알려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