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츠 윗슨 HSBC그룹 부회장은 6일 서울 남대문 신사옥 개관식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은행을 인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그러나 한국에서 HSBC는 외국은행 중 상위 2~3위 안에 드는 우수은행일 뿐 아니라 이미 자체적으로 충분히 기반이 있는 만큼 굳이 다른 은행을 인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윗슨 부회장은 대신 『현재 서울에 세 곳의 지점을 올해 안에 여섯 곳까지 확충하는 등 소매·도매금융 모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카슈랑스나 2금융권 상품의 경우 금융규제가 풀리는 상황을 지켜보며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 종전보다 공격적 영업이 펼쳐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