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남북한을 연쇄 방문한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5일 "브룬트란트 사무총장이 평양 주재 WHO 대표부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16~19일 방북한 뒤 20일부터는 서울을 방문, 우리 외교ㆍ보건 당국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북기간에 백남순 외무상, 김수학 보건상을 비롯한 관리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필수 의약품과 의료체계 복구지원 문제들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한기간에는 한승수 장관을 비롯, 외교통상부ㆍ통일부ㆍ보건복지부 당국자들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남북한간의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문제를 타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