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남대, 지방 유일 행안부 인가 ‘기록관리학교육원’ 설립

1년 과정수료후 시험 합격하면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지방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공공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기록관리학교육원’을 행정안전부 인가를 받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기록관리 분야의 연구업적과 전문성,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 국가기록원과의 관학협력체제 등을 평가해 지난달 이화여대, 명지대와 함께 한남대에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기록관리학교육원’의 설립을 인가했다. 이 교육원은 한남대 대학원에 부설된 1년(2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료자는 국가기록원에서 시행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자격시험 합격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사 등 공공기관 기록연구사(행정직 6급 상당)로 공직에 진출할 수 있으며 기업, 문화예술단체, 연구기관, 종교단체 등 민간 분야의 기록관리 전문가로 취업할 수 있다. 한남대는 이미 지난 2000년부터 대학원에 기록관리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33명의 전문요원을 양성해 공공기관의 기록연구사(행정직 6급 상당) 20여 명과 기업, 연구소 등에 다수의 기록관리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학원 기록관리학과 이주현 주임교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즉 아키비스트(Archivist)가 사실의 수호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록의 수집과 평가, 보존 및 관리, 정보공개 등의 실무를 전담함으로써, 그 소속 기관(단체)이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교육원이 한국의 기록문화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기록관리학교육원은 이달 17일까지 제1기생 30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역사학이나 문헌정보학, 기록관리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 또는 검찰과 경찰 공무원 및 군인·군무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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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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