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겔, 공동선두서 35위로 추락
'하루 새에 19타 차이.'
매트 고겔(30ㆍ미국)의 3라운드 플레이가 단연 화제다.
올해 데뷔 2년차인 고겔은 하루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선수로 기록됐다.
고겔은 2라운드에서 포피힐스코스에서 보기없이 10언더파 62타를 쳐 95년 브래드 팩슨(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 64타를 2타나 경신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주말골퍼 수준인 9오버파 81타를 치며 하루만에 공동35위로 추락, '1일 천하'의 막을 내렸다.
고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스타덤에 올랐는데 당시 4라운드 중반까지 타이거 우즈를 7타나 앞서며 선두를 달리다 후반 9홀에서 40타를 치는 난조에 빠지면서 필 미켈슨에 역전패당해 유명해졌다.
그는 비록 작년 대회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공동2위를 차지해 상금 35만2,000달러를 획득, 풀시드권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 토털 상금랭킹은 111위(60만5,199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