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인프라코어 3%대 껑충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시장 경쟁업체인 일본 고마츠사의 생산차질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3.83%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월 누적 상승률은 16.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은 3월 들어서만 1,0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중국 굴삭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시장점유율 2위(11.9%ㆍ2월 말 기준)를 달리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2만279대로 지난해 2월보다 무려 135%나 성장했으며 중국 전역의 개발 확대로 굴삭기 판매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일본 고마츠사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품을 조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마츠의 주요 공장이 지진 피해지역에 위치해 두산인프라코어 등 다른 경쟁사 매출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한편 중국 내 굴삭기 3위 업체인 현대중공업과 국내 굴삭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진성티이씨ㆍ동양기전도 중국 굴삭기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혔다. 이날 증시에서 진성티이씨와 동양기전의 주가는 각각 6.09%, 7.4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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