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창업 트렌드] 외식시장 '3 노' 업종 뜬다

NO 트랜스지방… NO 인공첨가물… NO 쿡

외식시장 '3 NO' 업종이 뜬다 외식 창업시장에서 '3 노(NO)' 바람이 불고 있다. 웰빙 문화가 소비 트렌드를 점령한 가운데 'NO 트랜스지방', 'NO 인공첨가물' 등 건강한 음식을 기치로 내세운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NO 쿡'을 내세워 조리에 대한 부담을 없앤 쿡리스(Cookless) 점포들에도 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건강을 위한 소비자들의 잣대는 엄격해졌으며 특히 식품에 대해서는 훨씬 더 까다로워졌다"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외식업계의 식품 유해요소 제거 움직임은 더욱 확산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치킨시장의 흥행 주인공은 바로 '구운 치킨'. 웰빙 바람을 타고 기름에 튀긴 치킨에 대한 수요가 주는 대신 숯불이나 오븐에 구워 낸 구운 치킨이 시장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운 치킨의 대표 주자는 참숯에 구운 바비큐치킨을 내세운 '훌랄라'. 참숯으로 구워 기름기를 뺀 바비큐치킨은 트랜스지방 논란에서 자유로워 여성 고객들과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븐구이치킨도 세를 확장 중이다. '치킨매니아'는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250도 오븐에서 구워 담백한 맛을 살린 오븐구이치킨을 내놓았다. 식품첨가물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학조미료 등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천연 재료로 맛을 낸 먹거리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보쌈전문점 '원할머니보쌈'은 보쌈류와 족발, 새싹쟁반무침면 등 모든 주력 메뉴에 인공화학조미료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사용하지 않는다. 웰빙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ㆍ두루치기'도 전 메뉴에 MSG를 첨가하지 않고 있다. 박가부대찌개ㆍ두루치기는 또 MSG 무첨가와 함께 고급 수제햄, 사골육수 등을 사용해 부대찌개를 웰빙 먹거리로 재탄생시켰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점포 운영에서도 'NO'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노(NO) 쿡'을 내세운 쿡리스 점포들이 그 주인공. 쿡리스란 조리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한 주방을 말한다. 조리 과정이 간단해 높은 임금을 줘야 하는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고 주방 인력도 최소화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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